온프레미스(On-premise) 웹 서버 환경 하드웨어 구성하기
기존에는 시놀로지를 통해 자기소개 사이트를 배포해서 사용했었다. 시놀로지에서 Docker를 쓰기에는 편리했지만, DSM OS의 제약과 NAS 리소스 점유로 인해 확장성과 유지보수에 한계가 있었다. CI를 위한 Jenkins를 Synology DSM 상에서 직접 사용하기는 까다롭다 느꼈고, 추후 여러 기능을 시도해볼 것까지 고려하면 별도의 바닐라 우분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미니PC를 구매하고 우분투를 구성했다.

해외직구를 통해 저전력 미니PC를 구입했다. 해당 PC는 인텔 셀러론 N100 프로세서와 8GB의 메모리를 탑재한 사양이다.

기존에 웹페이지를 배포하던 J3355대비 코어수 및 클럭이 증가하면서 소비전력은 적은 프로세서이다.
절대적인 출시년도도 6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원 명령어와 IPC의 차이도 클 것이다.
J3355로 npm 의존성을 설치할때 상당히 답답함을 느꼈는데, 해소할 수 있지않을까 한다.



간단하게 기판을 분해해서 기존의 중국산 SSD를 제거하고 하이닉스 SSD와 인텔의 wifi모듈을 장착했다.
저렴한 중국 브랜드의 미니PC 치고는 기판이 꽤나 정갈했다.

온보드에 BGA방식으로 단일 8GB DRAM칩이 직접 실장되어 있었다.
DDR5 메모리 중에서 불량률이 높은 삼성메모리가 사용되어 아쉬웠다. 메모리 생산공정이 지금은 개선되었는지 모르겠다.


해당 미니PC는 메모리 냉납이슈가 있는데, DDR5 메모리칩의 발열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캡톤테이프로 주변을 절연처리하고, 구리판을 덧대어 주어 히트싱크에 칩셋이 닿을 수 있도록 했다.

구리판을 사선으로 휘게 해서 블로워팬을 통해 유입된 공기가 메모리를 직접 식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단에는 인텔의 ax210 와이파이 칩셋과 하이닉스 BC711 SSD를 장착한 다음 남은 구리판으로 방열 처리를 해주었다.


편의성을 위해 기존 12V 어댑터 대신 PD(C-type) to DC(배럴잭) 케이블로 12V를 공급해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PD규격은 기기와의 handshake를 통해 출력전압을 조정해주므로 12V, 15V, 20V 입력전압의 장치의 전원을 C타입으로 통일하여 입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후 우분투 22.04 우분투를 설치하는 작업까지 완료했다.
추후 젠킨스를 통한 CI를 공부한 뒤, 자기소개 페이지를 해당 서버에 배포해야겠다.
